반기문 전 유엔 사무총장 아시아경제공동체포럼 기조연설

AECForum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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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0.11.30 14:06

정회진  /  승인 2020.11.02 18:39  /  수정 2020.11.02  /  18:44 2020.11.03 12면




외교부 산하 비영리법인인 아시아경제공동체재단이 이달 5~6일 인천 쉐라톤 그랜드 호텔에서 '초불확실성 시대의 동북아와 아시아공동체'라는 주제로 포럼을 개최한다고 2일 밝혔다.

2009년 인천 송도국제도시가 경제자유구역으로 지정되고 국제도시로 본격 개발되는 것을 계기로 출범한 아시아경제공동체포럼(AECF)은 인천을 아시아의 중심도시 및 아시아의 브뤼셀 만들자는 비전을 갖고 활동하고 있다. 포럼은 올해로 12회째다.

이번 포럼은 한반도 및 동북아에서의 새로운 질서 확립 전망과 아시아지역통합에 가지는 함의를 논하는 자리가 될 것이다.

개회식에는 반기문 전 유엔 사무총장이 '초불확실성 시대의 다자주의와 아시아공동체'라는 주제로 기조연설을 한다. 반 전 총장은 북핵 문제와 더불어 미·중 간의 패권경쟁을 해결하기 위한 동북아지역 협력체 구성을 제안할 예정이다.

총회에서는 버클리대 제라르드 롤랜드 교수가 '코로나 시대의 아시아와 세계에서의 중국의 지정학적 야심'이라는 주제로 발표한다.

김원수 전 유엔 사무차장도 '동북아 협력의 미래 방향'이라는 주제로 동북아 신질서 구축의 가능성을 논한다.

마지막으로 유엔대학 필립 롬바르디에 비교지역통합연구소장이 '구 지역주의에서 신지역주의 이행 아니면 복귀?'라는 주제로 글로벌 지역주의의 전반적 추세를 분석한다.

포럼에는 미국비교경제학회, 일본비교경제학회 및 신흥경제학회 등을 비롯한 11개 국내외 기관과 학회 등이 공동 주관기관으로 참여하고, 외교부와 인천시 등 5개 기관이 후원을 한다. 2일간 총 15개의 세션에 42편의 논문이 발표된다.

이후 6일에는 아시아경제공동체재단 이사장인 인천대 박제훈 교수가 한반도를 둘러싼 초불확실성을 제거하기 위해 공동체 정신에 기반을 둔 초협력적 리더십이 절실하다는 내용을 담은 2020 인천선언(Incheon Declaration 2020)을 발표할 예정이다.

올해는 코로나 19로 인해 온라인 참여와 현장 참여를 병행하는 방식으로 포럼이 진행된다. 포럼 주요 세션이 유튜브로 실시간 중계된다.

/정회진 기자 hijung@incheonilbo.com

출처 : 인천일보(http://www.incheonilb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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